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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사, 재계 총수 한 목소리 "도전과 혁신 필요"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
2019년 01월 02일(수) 14:20
2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 홀에서‘2019년 기해년 신년회’가 열렸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계각층 대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개 헌법기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각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서...
2019년 기해(己亥)년이 밝았습니다. 올해 재계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올해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세계 및 한국 경제와 이로 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급속도로 변하는 환경에 맞춰 미래성장동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재계 역시 이에 공감하며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전략으로 도전과 혁신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먼저 그룹 차원의 시무식 대신 계열사별로 시무식을 여는 재계 1위 삼성은 삼성전자를 통해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문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계 2위 현대차그룹은 변화에 맞는 혁신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최근 경영 전면에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은 신년사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년회에서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SK가 건강한 공동체로 기능하면서 동시에 행복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그 척도는 사회적 가치(SV)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총수 자리에 오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처음으로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구 회장은 직원들을 마주한 공식석상에서 "LG가 쌓아온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변화할 부분과 LG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보았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다"며 'LG만의 진정한 고객 가치' 기준을 공개, 임직원들의 실천을 독려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비지니스의 전환'을 공식화 했습니다. 신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 만큼 이제 이에 맞춰 구체적인 성장전략과 실행방안을 모색해나가야 할 때"라며 "그룹의 생존이 혁신의 성공적인 실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불안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유가와 금리, 환율 등의 변동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금 눈앞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더 높이 날기 위한 '도약의 바람'으로 삼아 다함께 무한한 기회의 미래로 도전해 나가자"고 전했으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역시 기존 사업의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동시에 협동로봇,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 신사업의 본격 성장을 위해 노력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해 경제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해 진척됐던 한반도 평화 흐름은 아직까지 잠정적이며 올해는 되돌릴 수 없는 큰 물결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2일 오전 11시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그랜드 홀에서 열린 ‘2019년 기해년신년회’에서 문대통령은 '오늘이 행복한 나라'라는 제목으로 신년사를 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신년사에서 "2019년은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불평등을 없애고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 해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계각층 대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개 헌법기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각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함께 잘 사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며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경제라야 발전도 지속가능하고, 오늘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발전의 구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며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이 불안하고 그 내일을 기다리는 게 뼈아프지만,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면서 미래 행복을 위한 국민의 고통 분담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겠다"면서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오니만큼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 신산업 규제샌드박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새해에는 평화의 흐름이 되돌릴 수 없는큰 물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면 평화가 번영을 이끄는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실현하고, 북방으로 러시아, 유럽까지 철도를 연결하고, 남방으로 아세안, 인도와 ‘평화와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촛불은 더 많이 함께할 때까지 인내하고 성숙한 문화로 세상을 바꿨다. 같은방법으로 경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공감할 때까지 인내할 것이다. 더디더라도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고 끝까지 지킬 것이다.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설명드리고 이해당사자들에게 양보와 타협을 구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반드시 우리 모두의 오늘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낼 것"이라고 확고한 뜻을 밝혔습니다.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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