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2013년도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신규시군에 선정되어 내년부터 2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추진한 웰빙잡곡 유형에 이어 두 번째로 조사료 자급체계 구축을 통해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축산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비 지원규모는 9월말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2년간은 잡곡가공 및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조사료 생산 영농작업 대행, 옥수수 친환경자재 지원, 잡곡심포지엄 개최 등의 사업들을 추진한 바 있으며, 특히 조사료 영농작업 대행을 통해 2011년말 기준 조사료 생산량이 2009년 대비 9.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비롯하여 벼 포트농법을 이용한 답리작 작부체계 개선시범, 발효촉진제 활용 한우사양체계 개선시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사료 생산기반이 확충됨으로써 최근 국제 곡물파동으로 인한 사료값 상승 및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