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호관찰소(소장. 남두화)는 18일부터 태풍 ‘산바’로 피해를 입은 경주 관내 피해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사회봉사 대상자 30여 명을 투입하여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봉사 대상자들은 이번 태풍으로 가을철 농산물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된 경주 천북면 등 농가에 낙과 줍기, 배수로 정비, 강풍에 쓰러진 벼 세우기 등 농촌일손 돕기를 진행하여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고 비닐하우스 보수작업, 도로정비, 쓰레기청소 등의 복구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 집행은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 관내 지역 수해 피해 현장을 지원하고,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에게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및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 재범을 방지하고자 기획되었다.

경주 천북면 신당리 수혜농가 황00(남, 70세)씨는 “갑작스런 태풍으로 과수원이 피해를 봐서 걱정이 많았는데, 때마침 사회봉사자분이 와서 도와주시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경주보호관찰소 권용목 팀장은 “앞으로도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이 발생할 경우에는 사회봉사 대상자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취재본부 / 황경호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