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1월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차 한ㆍ인도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금융위원회ㆍ관세청ㆍ조달청ㆍ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 10명이 참석한다. 인도 측에선 치담바람 재무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재무부와 수출입은행 등 8명의 대표단이 방한한다.

양국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인도와의 경제협력을 확대ㆍ강화하기 위해 거시경제, 재정정책, 조세, 통관, 조달, 인프라 개발 협력 등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재무당국 간에는 업무 전반의 경험을 교환하고 공유하기 위해 기관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에는 거시경제, 세입ㆍ세출, 재정정책, 국고 관리, 공기업 및 공기업 관리, 인력개발 및 조직관리 등의 내용이 담긴다. 앞서 재정부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과도 이러한 내용의 MOU를 맺은 바 있다.

재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의 장기화로 신흥국 간 경제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신흥국 간 공조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해 / 부국장

김근해 /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