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한기 소일거리로 1,000만 원 이상 소득 기대 -

대화면 상안미3리 마을 노인회(회장. 심경찬) 어르신들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잇고 부업과 여가선용을 위해 매일 같이 경로당에 모여 전통 고공예품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마을 어르신들은 특별한 소일거리가 없는 겨울철 농한기가 되면 마을에서 생산되는 볏짚을 이용해 조상들의 일상생활 용품이었던 왕골자리, 볏짚멍석, 삼태기, 짚신, 복조리, 광주리 등을 엮으며 고품질의 고공예품을 생산 판매하여 마을기금을 조성하는 등 소득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 12월 초에는 서울시 한국의 집과 540만 원 상당의 볏짚멍석을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등 어르신들의 솜씨가 소문이 나면서 주문량이 크게 늘어 올겨울 총1천만원 이상의 판매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주시 역사문화박물관에서 열린 짚풀공예 공모전에서 마을 어르신들이 만든 짚풀 공에품을 출품해 지난해와 올해 모두 장려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품질과 정교한 솜씨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상안미3리 노인회에서는 깨끗하고 화목한 마을 조성을 위해 자연정화활동 쓰레기, 폐비닐수거 및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노재철 대화면장은 노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소득창출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경로당 소일거리 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