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금년에 원활한 농산물 반출과 비포장으로 인한 농산물 가치하락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로 정비 및 포장에 2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농산물반출도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하반기 현안투어시 건의된 내용과 읍.면에서 민원해소를 위해 요구한 사업 등 마을별 형평성을 고려하여 총55개소 14Km에 이르는 농로를 정비 및 포장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조기발주 및 집행을 위해 사업비를 지난주에 읍.면에 재배정하고, 3월말까지 모든 행정절차 이행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해빙과 동시에 사업을 착수하여 6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읍.면별로는 평창읍이 12개소에 1.9km(270백만원), 미탄면이 5개소에 1.0km(1억4천만원), 방림면이 5개소에 1.0km(1억5천만원), 대화면이 7개소에 1.4km(2억원), 봉평면이 5개소에 1.3km(1억9천만원), 용평면이 4개소에 1.2km(1억8천만원), 진부면이 11개소에 1.9km(2억7천만원), 대관령면이 6개소에 1.4km(2억원)이고, 군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이 2.9km(5억원)이다.

그동안 농산물반출도로는 평지 위주로 시행되었으나 금년부터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경사지 및 외딴지역까지 사업을 확대 시행함으로써 그동안 소외되었던 산간 오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농산물 반출 용이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상당부문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평창군 관계자는 “군의 열악한 재정 형편상 읍.면별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마을별 우선순위를 정하여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며, 아울러 국.도비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