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25일 “국회는 3권 분립의 중요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그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 직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전 제1접견실에서 진행된 국회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의 2013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국회가 나라 발전을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강 의장은 특히 다음 달 새 정부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입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국 제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의 자서전 를 소개한 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최선을 다했느냐는 자신만이 알 수 있다”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국회의장 자문기구 활동 지원, 제헌국회 기념조형물 건립 추진 등 역사 공간 조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들을 위한 공간을 국회 내에 만드는 방안도 검토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근 / 정치부 기자

이동근 / 정치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