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통해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약을 통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약을 통해 심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약을 통해 관절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고치는 약은 없습니다. 아니, 오직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걷기! 입니다”포항시는 ‘당신의 두다리가 의사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음달 6일 오후 2시 KBS 포항방송국 공개홀에서 2013 제1회 시민건강강좌를 연다.

이날 강좌에서는 우리나라 걷기운동의 선구자인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이강옥 박사를 초청해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운동인 걷기의 올바른 방법과 효과를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최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각종 질환 예방과 치료에 운동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건강도시 만들기를 추진하면서 이번 올바른 걷기를 위한 걷기운동 강좌를 개최하고, 오는 3월부터 걷기동아리 회원을 모집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감사둘레길 걷는 DAY’로 운영해 범시민 걷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KBS 포항방송국과 함께 분야별 전문의를 초청해 중년의 어깨질환 관리, 평생건강관리 조기 건강검진, 신체의 기둥 척추관리, 소아의 심리질환 등에 대한 시민 건강강좌를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권경옥 포항시 보건정책담당관은 “넘쳐나는 건강정보로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도시 포항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동부취재본부 / 박흥배 기자.

박흥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