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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이전 제때 이뤄질까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
| 2013년 02월 22일(금) 2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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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는 오는 2014년 6월 완공되더라도 정주여건 부족 등으로 이전은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최근 도청이전과 관련,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신청사를 준공목표에 얽매이지 말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시공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이를 뒷 받침하고 있다.
도청과 도의회의 새 건물은 신도시 1단계지구 행정타운에 내년 6월 완공목표로 짓고 있으며,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규모는 부지 24만5천제곱m에 도 본청은 지상 7층.지하 2층이고, 도의회는 지상 5층.지하 1층, 민원실 및 주민복지시설 건물(2채)은 지상 4층.지하 1층으로 전체 건축면적은 모두 14만3천제곱m다.
경북도청이 계획대로 2014년 6월 이전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먼저 공무원들이 이주해 생활할 수 있는 주택 등 정주여건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짓는 임대아파트(60제곱m 이하)500가구는 올 8월에 착공해 오는 2015년 6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일반 공동주택 공급은 경북개발공사가 용지 3필지 분양을 22일까지 공고한 뒤 입찰을 거쳐 민간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택건설업자가 선정된다 해도 설계에서 허가신청 등 절차를 거쳐 아파트건립 공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건린다.
통상 아파트 건립공사 기간이 2년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금공단 아파트는 2015년 8월, 민간사업자 아파트는 2016년 이후 공금이 가능해 진다. 학교는 초등학교 1곳을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경북교육청은 개발공사에서 용지가 제공되면 (가칭)갈전초등학교를 세운다는 계획이지만, 올 연말에 부지가 확정돼도 건축기간 2년을 감안하면 오는 2016년3월 개교가 예상된다.
중.고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인근 안동.예천지역 학교 중에서 이전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상태며, 중학교의 경우 풍천중이 검토되고 있다. 진입도로도 국도 34호선~신도시~안동 하외마을을 잇는 5km구간은 설계를 마쳤고, 예천소재지~신도시 간 8.5km는 지금 설계 중이며, 착공.준공시기는 미정이다.
특히, 이주민 보상은 95%저오 진행됐으나, 고향지킴이 주민대책위원회 등 350여명이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며 마을을 지키고 있어 사업진행에 걸림돌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청 직원 2천207명을 대상으로 이주 및 이주시기를 조사한 결과 가족전체 이주는 526명, 본인혼자 729명 등 1천401명(63.5%)이 이주하겠다고 답했고, 나머지 806명은 이주불가 의사를 밝혔다.
시기는 이주희망 1천401명 가운데 도청이전과 동시에 이주하겠다는 직원은 783명, 1년 이내 459명, 2년이내 92명, 3년 이내 56명으로 나타났다.
박대희 경상북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도지사께서 간부회의에서 공기에 쫒기지 말고 명품 신청사가 되도록 성실시공을 하라고 지시했다.”며 “도청이전 시기는 올 연말쯤에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