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오는 7일 오후 3시, 도큐먼트 프로젝트 만권당에서 준비한 문화예술 강좌 ‘내가 본 책을 말한다.’는 네 번째 강연자로 가수 강산에를 초청했다.

강산에는 1890년대 포크에 록과 가요를 접목한 독특한 음악을 풍자적인 가사와 솔직한 감성으로 표현해내 당시 대학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름다운 노랫말로 대중에게 친근한 초창기 대표곡 <넌 할 수 있어>는 1994년 ‘한국 노랫말 대상, 좋은 노랫말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또 1992년 1집 정규앨범 VOL.0 <라구요>를 시작으로, 2011년 발매한 앨범 까지 10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구세대와 신세대를 모두 수용하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가지고 있는 가수 중의 하나로 꼽히며 지속해서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2006년 제33회 한국방송대상 가수부문 올해의 방송인상을 받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인 전수일 감독의 단편 영화 <핑크>에서 배우 겸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다양한 방면으로 활발하고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는 가수 강산에가 가지고 있는 음악과 예술, 그리고 가수로 사는 삶에 대한 생각들을 그가 읽은 <책>을 통해 공유해 보고, 읽은 책이 그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 있으며 또 우리는 어떤 영감을 얻을 수 있을지 가늠해 본다.


대구 / 노인자 기자

노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