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은 1914년에 설립되어 근 100년에 걸쳐 대구시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안전망 기능을 중심으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지난 10 일 11년 연속 노사평화선언(원장. 안문영, 노조위원장 이동훈) 이후 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노사가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지방의료원 사태와 관련하여 특히 이슈가 되는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대구의료원은 설립 이후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인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제공 즉, 노숙자, 행려, 미등록 외국인 등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의료지원과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전염병 발생시 대응체계 구축 등 18개 공공의료사업을 기본적으로 수행하여 왔으며

행려환자 진료기관이라는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중산층의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년간 시설.장비 보강과 인력의 교육을 통하여 쾌적하고 친절한 의료원 이미지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구의료원은 지난 10년간 수지균형 수준의 경영상황이 지속되었으나 지난 2012년에는 감가상각비와 고정비 지출 증가 등으로 32억 정도의 적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전국 4대 광역시 의료원 중 가장 낮은 적자 수준이지만 향후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여 수지 균형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 대구시로부터 진료역량혁신을 위해 ‘13～’14년, 2년간 총 2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노인진료역량 강화, 알코올 등 중독 및 소아 정신 영역보강, 신경계 희귀난치성 질환 돌봄 센터 개설, 응급실 활성화를 위한 신규전문의를 영입하여 해당 영역의 전문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병원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연합회와 연계하여 전략적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문영 대구 의료원장은 이러한 경영혁신을 통하여 지역내 독자적 의료서비스 브랜드 구축과 경영활성화가 이루어지면 2015년에는 주 5일근무 체제 도입과 연평균 1일 입원환자 500명, 외래환자 600명 달성 등 경영 정상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대구 / 박용모 기자

박용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