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특성화학교인 전남공고(교장. 최장호) 제과·제빵 동아리‘밀기람’은 3일 아동복지시설인 나자렛집을 방문 하여 동아리 학생들이 손수 만든 빵을 전달하며 시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5월의 산타가 되었다.

전남공고 제과·제빵 동아리‘밀기람’(담당교사 : 이병섭)은 광산구 비아동에 위치한 나자렛집에 아이들이 따듯한 가정과 격리되어 외롭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8년 전 부터 매년 어린이날은 물론 수시로 방문하여 직접 만든 빵을 나누어주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밀기람 동아리는 학교에 흥미를 잃어 가는 학생에게 흥미를 갖을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시작한 전남공고 이병섭 수석교사는 직접 제빵 기술을 배워 학생을 지도하면서 보람으로 “학생들이 제과 제빵을 배우면서 스스로 미래에 대한 준비는 물론 성취감을 통한 자신감 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배려의 교육을 실행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아이들의 어깨를 쓰다듬어 주는 제자 사랑과 이웃사랑을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웃사랑 실천에 참여한 양소현 학생(생명정보화공과 1학년)은,“제가 만든 빵을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배움의 기쁨도 크다”면서 “열심히 배워서 학교를 빛내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학생들과 함께한 조영회 교감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봉사정신이 많이 요구 되는 이 시기에,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인간교육 실현을 하는 것 같아 교직에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 학생과 지도하신 이병섭 선생님께 功(공)을 돌리면서 “ 학생 시절에 함께 배우고 나누는 교육은 꼭 필요 하다”고 강조하였다.

최장호 교장은 “밀기람 동아리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로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에 봉사로 승화되는 교육활동이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 될 것”이라며 지역과 학교의 연계 강화를 역설 하였다

전남공업고등학교 제과·제빵 동아리‘밀기람’은 2004년부터 결성되어 본인의 적성과 진로를 선택 할 수 있는 기회와 소질을 개발할 목적으로 운영하여 2010년과 2011년에 ‘광주 국제 식품전에서 케익 분야’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봉사 동아리로 최우수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였다.


광주취재본부 / 조민성 본부장

조민성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