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자원 보호, 일자리 창출, 예산점감 등 다양한 이익 기대 -

평창군은 2018동계올림픽이 환경올림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버려지던 금강소나무 등을 재활용하는 나무은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추경에 군비 3억을 확보하고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나무은행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현대건설에서 시행하는 원주 강릉 간 철도 개설지 등에서 발생한 수령 30~100년생 이상의 금강소나무 300여 그루를 기증받아 조경용 수목으로 제공하면 약16억 원의 경영수익사업이 가능하고,

나무은행사업은 경기장 건설, 고속도로, 국도 확포장 공사 등으로 인하여 부득이 버려지는 나무를 원형 그대로 굴취한 뒤 나무은행 사업지로 옮겨 보관하였다가 올림픽 기념공원과 경관조성용으로 재활용 할 수 있어 조경비용 절감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무은행사업 추진으로 백두대간지역에 자생하던 나무를 죽이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전하여 생물의 다양성에도 기여함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군은 나무은행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지속적인 나무확보를 위하여 이미 평창군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시행청 및 감리단 등에게 버려지는 나무에 대하여 기증을 요청하였고, 관련 실과와 협조하여 허가 단계부터 수목의 이식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개인도 주택 및 농경지 등에 지장을 초래하는 나무에 대하여 기증을 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나무은행사업에 동참을 원할 경우 평창군 산림과(330-2412)로 연락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나무은행사업은 청정 산림자원을 보호함은 물론 올림픽 공원 등 각종 공원조성에 예산이 절감되는 만큼 군 재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산림자원의 가치 제고는 물론 일자리 창출, 예산절감, 금강소나무 보호, 평창동계올림픽 도시의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만큼 나무은행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 / 장도현 보부장

장도현 보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