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낙동강 시대 관광중심의 도시 상주(尙州). 낙동강 700리 본류 최고의 절경으로 알려진 경천대 입구에는 다섯 개의 유리조형물(일명:경천대 문)이 경천대란 이름과 걸맞게 서 있는 가운데 야경이 볼만하다.

5색의 이 조형물은 강화유리와 철제 구조물로 만들어 졌다. 특히 다섯 개의 유리 구조물은 하늘을 손으로 떠받는 손가락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투명한 유리는 낙동강 맑은 물을 닮은 순수함을 의미하고, 기울어진 방향이 화합을 소망하는 듯한 정점을 향한 그리움을 의미한다는 것. /2004년 건축가 김동주 씨가 디자인 한 걸 작품 이다.

낙동강 1300리 물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경천대는 깍아지른 절벽과 노송으로 이루어진 절경이 빼어난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고 해, 자천대(自天臺)라고도 부른다,

임진왜란 당시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에 얽힌 전설과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청나라 심양에 볼모로 끌려간 이후 우담 채득기 선생이 모든 관직을 마다하고 은거했다는 무정이 있다.

경천대에는 뻬어난 주변환경과 더불어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지난달 26일 경천대 관광지 내 ‘이색조각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바람에 경천대가 신 낙동강시대 으뜸 수변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면서 스토리텔링관광지 모습으로 확 달라졌다.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1-28번지 일원(경천대관광지 내)에 조성된 ‘이색조각공원’은 부지면적 1만2천제곱m에 10억6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2월 착공, 10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특히 이색조각 작품들은 우리나라 단일 규모로 최대인 것이 첫 번째 자랑이고, 두 번째는 국내산 버즘나무(플라타너스-수령100~120년추정)원목으로 조각한 특별한 작품들이다.

길손작가가 기증했다는 20개의 조각상은 “인간의 희노애각(喜怒哀樂)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자 대상을 달마대사와 포대화상으로 정하고, 일생을 하루의 시작과 끝으로 나누어 사랑하고 화해하고 감사하는 애증(愛憎)의 관계를 포대(布袋)를 빌어 여성적 감성으로 표현하고, 우직한 이시대의 남성들의 야망과 좌절, 재기와 성공을 달마(達磨)를 빌어 표현 했다.”는 길손 작가의 변(辯)이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