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이 고등학교 담임교사들의 진학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개 전문 영역별 대입 지도 상담 전문교사를 30명 양성하여 60여개 고교 교사들의 상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연중 상담을 제공하겠다는「365 대입상담 전문가 그룹」양성 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학교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는 5월 20일부터 3일간 10개 중심학교별로 집중 운영된다.

대전교육청은 학년 초에 대입 지도 역량을 갖춘 33명의 진로진학지원 TF를 구성하고, 이들을 전문 강사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명망 있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입학사정관전형, 논술전형, 적성평가전형 지도와 관련된 20시간의 전문연수 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

연수에 참가한 이동규 교사(충남고)는 보다 심도 있고 폭 넓은 대입 지도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현장 교사들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청은 특수목적고를 포함한 48개 일반계고를 10개 그룹으로 편성하고, 그룹별로 3명 1팀의 전문강사를 투입한다.

학교별 담임교사들도 관심 분야에 따라 3개 입학 전형 영역별로 조직화하여 연수에 참여하도록 했다. 연수교재는 진로진학지원 TF가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도록 직접 개발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연수 강사로 나서는 임헌규 교사(대전전민고)는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하루 일과를 끝내고 야간에 운영하는 힘겨운 연수이지만,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보다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전문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어 보람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에 맞추어 현장 교사들의 진학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 장요원 기자

장요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