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동우회(회장. 이건춘 전 국세청장, 건교부장관 역임)는 국세청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 후 퇴임한 직원들의 모임으로 1983년 설립되어 지방국세청 관할권역별로 6개 지방회와 40개 지부를 두고 현재 약 7천 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사단법인인 친목단체다.

국세동우회는 22일 정기총회에서, 국세 공무원 재직시 익힌 세무, 회계, 감사 등 전문 지식을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재능을 기부하여, 국가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국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하고자 ‘자원봉사단’(단장. 김남문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출범하기로했다.

우리 사회의 발전에 발맞춰 행정집행의 투명성과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었으나, 일부 집단성 민원의 경우 국민이 바라는 신속하고 적절한 행정집행이 여전히 미흡하고, 소중한 국가예산의 집행 또한 낭비가 초래되는 사례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각급 행정기관이 충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외부전문인력을 활용하는데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할 때 국세공무원은 세무, 회계, 감사 등 전문지식과 오랜 경험을 갖추고 있어, 각급 행정기관이 필요로 하고 또한 지역민이 요구하는 다음과 같은 일을 수행하고자 하고있다.

첫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비와 같은 주민민원사항 지원. 주거환경의 변화로 대도시 주거의 상당부분이 대규모 공동주택(전국 58.4%)인 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관리비’ 문제는 오랫동안 민원이 있어왔으나, 이에 대응할 행정여럭 부족으로 불만을 키워온 사안이다.

예산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되지만, 확보된 예산은 의회, 감독기관의 감사에도 낭비적 지출이 없지 않아, 국가재원의 부족을 감안할 때 예산낭비 감시 활동은 징세활동에 못지않은 재원확보 방안이 되고 있다.

복지, 환경, 시설 등 과다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항에 대해 징세 전문가적 관점에서 낭비적 집행 사례를 발굴, 감시하는 활동을 수행 (서울시의 경우 예산낭비사례 신고시 포상정책 시 행중)한다.

전통재래시장, 각종 집단상가, 노인회 등 세무상담 요청이 많이 있는 단체를 주요 대상으로 시행 현재 퇴직 국세공무원들이 일선 세무서에서 일부 실시중인 세정지원업무 (민원상담 및 신고지도업무) 대폭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해온 개별적 혹은 단체별 봉사활동 지속 실시 모든 봉사활동은 무료로 실시하고 행정기관의 협조요청을 받아 주민 민원사항 해결 지원 예산낭비 방지활동 포상(예 서울시에서 시행중)이 있을 경우 단체명의로 수령하여 봉사비용으로 활용 철저한 윤리의식과 공익 자세 교육 이수 후 봉사활동에 참여 성과에 조급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전문가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정영은 / 국장

정영은 /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