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체육단체 운영비리 및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그동안 많은 체육인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로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대회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도 커지고 국위도 크게 높아졌다.

저는 체육인들을 우리나라의 훌륭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국가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문체부 차관을 처음으로 체육인 중에서 발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번에 태권도 심판 문제로 선수의 아버지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실력이 있는데도 불공정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새 정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저는 체육계가 다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체부 장관께서 보고했듯이 체육인들을 키우고 양성해야 할 각 체육협회의 단체장들이 다양한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체육단체장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끼와 능력이 있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분들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 협회장을 하거나 장기간 운영하는 것은 우리 체육 발전을 위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게 되는데, 그 전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바로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

최근 집중 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되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있었다. 관계부처는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서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또 장마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8월이 되면 태풍과 국지성 강우도 예상된다. 다시 한 번 안전시설과 대비태세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점검을 할 때 못 보거나 빠뜨린 부분은 없는지, 위험이 발생할 소지는 없는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보아서도 알 수 있지만, 안전사고와 관련해 감독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하겠다. 비상사태 발생 시의 행동요령 등 사고대응 시스템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안전사고가 되풀이 되곤 해 왔다. 앞으로는 정부의 관리 감독 소홀로 국민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다. 이제 초.중등학교가 본격적으로 방학에 들어갔다.

방학 기간 중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소외계층 도시락 지원 등 취약계층 복지 문제도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


김형곤 / 보도2국장

김형곤 / 보도2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