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5월 이후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의 인구를 추월한 것과 관련해 “과거 ‘영호남’ 중심의 지방 구도가 이젠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중심으로 바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5월에 단군 건국 이래 최초로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 인구를 앞서는 커다란 ‘사건’이 발생했고, 특히 7월말까지 두 달 사이 6천여 명이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크게 ‘영호남’으로 불리던 지방 패권구도가 이젠 ‘영충호’ 중심으로 모든 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의미가 매우 큰 것이고, 우리가 도정 연관사업 추진에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7월말 기준 충청권 인구 5,256,611명, 호남권 인구 5,249,955명)(6,656명 차이)

이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후속사업과 충주댐 계통 공업용수도, 음성꽃동네 관련 예산 등의 정부예산 반영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예산을 요구할 때는 도의 관계자들이 사업 내용과 계획을 명확히 숙지해 설명함으로써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도 쉽게 감이 와 닿도록 해야 한다.” 며, “요구에 반영되지 않는 사업을 계속 고집하지 말고, 사업의 필요성과 긴급성이 충분히 반영된 용어로 바꿔서라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만들어내 정부예산을 요구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충북 경제자유구역 에코폴리스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가 16일부터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개발공사 등과 역세권 및 오송단지 등의 사업 추진내용 및 공모절차 진행 등에 대해 충분히 협의함으로써 공모 내용에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철저를 기하고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밖에도 다음주말 개막되는 충주세계조정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해 준비한 만큼의 성과가 나타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과, 휴가는 실시하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노력에 누수가 없도록 할 것, 그리고 전력문제단계가 ‘경계단계’로 예상되는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므로, 해당 부서와 전 직원들의 관심으로 전력난 극복에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충북취재본부 / 송 인란 /기자

송 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