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고시원 관중 원장 이어 일본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회장 등 -

이병석 국회부의장(새누리당, 포항 북)은 23일 대만 고시원 관중 원장에 이어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회장의 예방을 잇따라 받고 양국간 실질 관계 증진 등에 대해 환담했다.

이 부의장은 대만 고시원 관중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대만간 서로 활발한 정치, 문화, 경제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중 원장의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한국과 대만이 주요교역대상국가가 된 것은 중한문화경제협회 여러분의 노고이며, 이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을 수 있도록 중국국민들이 항일독립운동 지도자 등을 도와준 은혜는 잊을 수 없다”면서 “단교는 됐지만 젊은 청년들의 끊임없는 교류는 양국관계를 트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부의장은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한 양국간의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중 원장은 “환대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이번에 받은 용인대학교의 명예박사는 민간교류의 역할을 기대하고 준 것”이라며 “양국은 분단국가로 평화통일을 기대하고 있고 이 모든 것은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누카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회장 면담하는 자리에서 “양국 정부간의 관계는 막혀 있어도 정치인들은 자주 만나 물꼬를 터야 한다”며 “眞心, 正心, 恒心으로 서로를 대한다면 못 풀 것이 없다”고 말했다.

후쿠시로 회장은 “한일은 이웃나라로 의원간에 솔직한 이야기를 한다면 한일관계도 풀려나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신뢰가 뒷받침 된다면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대만은 행정원, 입법원, 사법원, 고시원, 감사원 등 5권 분립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번에 방한한 관중 고시원장은 2013년 대만 중한문화경제협회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김건우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