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서장. 이형세)는 무허가로 축산물가공공장을 만들어 소의 선지와 수입산 내장 등을 가공하여 서울, 경기북부 일대 13곳의 음식점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가공식품을 공급한 혐의로 업주 A모(46세)씨 등 4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하였다.

A모씨는 서울, 경기북부 일대 등 체인망을 갖춘 무허가 축산물가공업자가 10여 개 가맹점에 소의 내장과 선지 등을 장기간 공급해 오다 지난 8. 20. 덜미를 잡힌 것이다.

업주 A모(46세)씨는 2010년 3월경부터 3년 동안 경기 고양시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에 조립식 창고를 임차하여 무허가 축산물 가공 작업장으로 만들고, 소의 선지와 수입산 내장을 가공하여 서울과 경기북부 일대 가맹점 13곳의 음식점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A모씨가 소의 선지 등 해장국 재료로 가맹점 음식점에 납품한 수량은 13억원 상당에 이른다.

또한 A모씨는 정상적으로 허가를 받아 축산물가공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한편, 음식점 업주들에게 자신이 만든 특정상호를 사용하도록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1,000만원을 받았다.

고양경찰서는 A모씨의 축산물가공공장에서 수거한 수입산 소의 부산물 등을 수거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위해성분 첨가 여부를 감정 의뢰한 한편,
A모씨의 축산물가공공장 소재지 관할 관청에 위반내용을 통보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실시하였다

경기북부취재본부 / 이성진 보도부장

이성진 보도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