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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강원도 숙련기술인 축제의 장인 ‘2014년도 강원도기능경기대회’가 오는 9~14일까지 정선군 등 폐광지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대회는 강원도에서 주최하고 강원도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가 주관한다.

그 동안 춘천, 원주, 강릉 지역에서 순회 개최해온 강원도 기능경기대회가 폐광지역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정선군(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 태백시(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 강원관광대학교), 삼척시(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 영월군(영월공업고등학교) 등 4개 시군 폐광지역에서 열린다.

4개시군 5개의 경기장에서 메카트로닉스를 비롯한 48개 정식직종 경기가 열리며,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는 모바일로보틱스, 조적, 미장, 의상디자인, 한복, 피부미용, 게임개발 등 7개 경기를 한다.

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선아리랑 공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최종근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예전 개최지 춘천, 원주 지역 벤치마킹과 강원도기능경기위원회, 정선군 관계자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고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정보공고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를 개최한 학교는 시설·장비가 대폭 보강돼 폐광지역 특성화고 학습환경 개선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입상자는 오는 9월 22일부터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도 대표로 출전 자격을 얻는다.

금(1명)·은(1명)·동(최대 2명)·우수상(최대 4명) 수상자에게는 도지사표창과 해당직종 기능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전상현 지역경제담당은 “이번 강원도기능경기대회에 2,000여 명의 선수, 임원, 가족 등이 정선을 비롯한 강원남부 4개시군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