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김삿갓면은 11일 10:00 김삿갓면사무소 광장과 김상태 의병장 충절사 일원에서 한말과 일제 감정기에 의병장으로 항쟁한 군내 유일의 우국선열인 김상태 의병장의 추모문화제를 개최하였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척김씨후손 100명, 주민자치위원회 25명, 기관단체장 35명, 주민 850명등 1,0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1부 행사로 김상태 의병장 충절사에서 제향봉행과 더불어 2부 행사로 개막식과 추모진혼제등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다.

김상태 의병장은 삼척 김씨로 1864년 지금의 단양 영춘면 남천리에서 태어나, 영월군 하동면 옥동리로 이사하여 살았고 호는 백우(百愚)로,1896년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당시 전국 도창의대장이던 이강년과 의형제를 맺어 그의 중군장으로 활약,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09년 3월 단양의 경찰주재소를 습격하여 일본경찰 2명을 사살하여 경찰이 그의 체포에 현상금을 걸자, 우중수(禹中守)의 밀고로 1911년 6월 14일 풍기군 단산면 소백산기슭에서 체포되어 대구경찰서로 압송 되었으며,“너는 많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느냐”는 일본 순사의 질문에 “나쁜 놈들은 모두 죽였다.” 그러나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죽이지 않았다.”라고 대답하였고 같은 해 9월 21일 대구감옥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으니 향년 50세였다.

이에 정부는 1962년 3월 3·1절을 기하여 김상태 의병장에게 건국공로훈장을 수여 의병장의 장한 공적을 빛나게 하였으며, 김삿갓면 옥동리에 충절사(忠節祠)를 지어 의병장 영령을 봉안하였다.



강원취재본부/장도현 본부장

장도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