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시작된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7일부터 2일간 ‘모디라 컬러풀! 마카다 퍼레이드!’라는 슬로건으로 대구 국채보상로에서 개최됐다.

컬러풀퍼레이드는 8일 본선에 진출한 51개팀이 공연을 펼쳐, 페스티벌의 대미이자 퍼레이드 수상팀을 뽑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오~필승코리아!'가 2016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자 난타공연과 함께 어린이들이 세계 국기옷과 태극기옷을 입고 응원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대구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남녀노소 누구나 웃음의 꽃으로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는 매 팀마다 환호성과 응원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구미 연결고리팀이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북에서 참여한 구미 “연결고리”팀은 혈액형 특징을 살려 춤으로 표현하여 대구시민들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붉은 열정으로 연결’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 애니메이션과 영화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 구미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연결고리 관계자는 “연결고리는 혈액형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하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인종과 국적 상관없이 지구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퍼레이드도 눈길을 끌었다. 국민들의 음식인 치킨과 콜라를 앳된 중학생들이 깜찍하고 귀여운 율동으로 소개한 '치킨지수',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빨간 부채와 깃대로 표현한 '그린나래', 학교폭력 예방을 알린 '대구고 학교폭력예방 동아리' 등이 있었다.

▲모든 팀들과 시민들이 함께 환호를 하고있다.

이와 함께 '대구는 세계로, 세계는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파워풀한 단체 플래시몹과 막춤을 펼친 '레드카펫',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의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는 오륜기 퍼포먼스를 '따봉 코리아!'가 펼쳤다.

더불어 '열정슈퍼마미~!'에서 대구지역 엄마들이 고등학생과 복고풍 복장으로 열정적인 춤사위를 보였다.

퍼레이드를 마친 이후에는 경연팀들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 펼쳐져, 대구 전역이 축제의 열기로 후끈거렸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구' 선창에 시민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화려한 폭죽놀이도 펼쳐졌다.

▲인기상 (따봉코리아!) 2016브라질 올림픽 국가대표를 응원하고 있다.

최종 심사에서 ▲대상 삼바카니발 3천만원, ▲특별상 청두시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예술연구원) 곡예단 3백만원, ▲인기상 따봉코리아! 2백만원, ▲최다상 대구도시철도공사 3백만원을 받았다.

▲장려상 (연결고리) 구미 연결고리팀이 행진을하며, 시민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일반부에서는 ▲최우수상 대구YMCA 희망자전거제작소, ▲우수상 대구소방팀, 호장장군행렬팀, ▲장려상 연결고리, 꾸미야 관악대, 열정 슈퍼마미 외 6팀이 입상했다.

▲우수상 (3M/Metro Memory me) 대구 지하철 1호선부터 3호선까지 명소와 명물을 표현하고 있다.

대학부는 ▲최우수상 대구공업대학교 메이크업분장예술과 'All in make up' ▲우수상 3M, 스펙타클 계명 ▲장려상 레드카펫 외 5팀이 입상했다.

▲우수상 (치킨지수) 국민대표 음식인 치킨과 콜라를 재미있게 표현하고있다.

중고등부는 ▲최우수상 대구고 학교폭력예방 동아리와 대평중학교 날뫼북춤 ▲우수상 치킨지수 외 3팀 ▲장려상 그린나래 외 7팀이 입상했다.

▲최우수상 (오~필승 코리아!) 2016브라질 올림픽 국가대표를 응원하고 있다.

유초등가족부에서 ▲최우수상 오~필승 코리아! ▲우수상 꿈꾸는 딸기, 런투유 ▲장려상 강산&제이 외 4팀이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시민들이 동참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줬고, 82만의 인원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근 편집부장 crso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