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정폭력, 또 다른 범죄를 부르는 우리사회의 악 이은호 기동취재부장 dltkfkd831@naver.com |
2016년 08월 17일(수) 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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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주인공 가나코가 친구인 나오미의 도움을 받아 함께 남편을 살해하는 내용으로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그 것이 가져온 비극적 결말을 주제로 한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가정 내부의 문제가 아닌 그 이상의 범죄가 발생할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 집중 조명해야 한다.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인 폭력을 가하여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말하고 있으며, 이는 부부간의 폭력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성적학대 등 그 유형이 다양하고 최근 기사를 보면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가정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현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척결해야 할 4가지 범죄를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으로 정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집중 단속하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은 개인의 가정사라는 생각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거나 가족이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재범률이 높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5년 가정폭력 사건 입건 수는 40,022건으로 2014년 17,258건에 비해 132% 증가하였으며, 하루 평균 약 700건의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가정폭력은 우리 주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가정폭력의 무서운 점은 피해자가 반복적으로 폭력을 당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기력을 학습하게 되고 또 이에 적응하여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또한 부부 간의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간접적으로 폭력을 당하면서 정서적으로 피해를 입고 성장하게 되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본인은 지역경찰로 일하며 종종 가정폭력 신고를 접하게 되는데 그 중 어린자녀들로부터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과거 부부간 발생하던 가정폭력이 이제는 아동학대로 까지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아동학대, 학교폭력, 성폭력 등 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회적 문제이자,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남편을 살해하는 가나코와 어릴 적 아버지에 의한 상습적인 폭력을 경험한 나오미가 더 이상 현실세계에 나오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즉각적인 신고를, 경찰은 피해자보호 및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가정 내부의 문제가 아닌 그 이상의 범죄가 발생할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 집중 조명해야 한다.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인 폭력을 가하여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말하고 있으며, 이는 부부간의 폭력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성적학대 등 그 유형이 다양하고 최근 기사를 보면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가정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현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척결해야 할 4가지 범죄를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으로 정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집중 단속하고 있다.
특히 가정폭력은 개인의 가정사라는 생각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거나 가족이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재범률이 높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5년 가정폭력 사건 입건 수는 40,022건으로 2014년 17,258건에 비해 132% 증가하였으며, 하루 평균 약 700건의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가정폭력은 우리 주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가정폭력의 무서운 점은 피해자가 반복적으로 폭력을 당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기력을 학습하게 되고 또 이에 적응하여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또한 부부 간의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간접적으로 폭력을 당하면서 정서적으로 피해를 입고 성장하게 되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본인은 지역경찰로 일하며 종종 가정폭력 신고를 접하게 되는데 그 중 어린자녀들로부터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과거 부부간 발생하던 가정폭력이 이제는 아동학대로 까지 발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아동학대, 학교폭력, 성폭력 등 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회적 문제이자,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남편을 살해하는 가나코와 어릴 적 아버지에 의한 상습적인 폭력을 경험한 나오미가 더 이상 현실세계에 나오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즉각적인 신고를, 경찰은 피해자보호 및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에 힘써야 할 것이다.
이은호 기동취재부장 dltkfkd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