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책 하나 구미 운동’으로 구미시민 모두 마음의 양식을 쌓아 지성인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장이 마련됐다.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한책 하나 구미 운동’을 2007년부터 추진하여 올해 4월 박정희 체육관에서 10회를 맞이했다.

남유진 시장은 구미시가 매년 하나의 책으로 단결과 화합하는 ‘범시민 독서 문화운동’이라 선포하여 독서문화 융성의 일환으로 『제1회 금오 전국 시낭송 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며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불린다. 사람들의 마음은 기쁘고 즐거운 이 날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하여 이번 시낭송대회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주)영남일보가 주관하여 다음달 23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시낭송 대회는 초등학생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방법은 자유시 1편은 녹음하여 다음달 30일까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각 부문별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10명 등 총 68명으로 상장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일반부 대상은 시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이번 시낭송대회는 시낭송 애호가와 청소년들의 많은 참가가 예상되며, 본선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68명의 시낭송 경연과 2부행사로 시가 흐르는 가족음악회가 준비 되어있다.

또한, 평소 쉽게 만나 볼 수 없었던 신달자 시인, 곽재구 시인의 자작 시낭송과 오케스트라, 시노래 가수&통기타, 성악가 등 시와 함께하는 음악회를 준비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시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립중앙도서관 백승해 관장은 “이번 전국 시낭송대회로 시의 향기가 구미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나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며, “문학이 살아 있는 도시, 인문도시로 도약하고 일회성 행사가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응모 자격과 지역 제한이 없어 전 계층이참여 할 수 있는 만큼 전국도서관, 학교, 공공기관, 문학단체 등 관련 기관에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책으로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시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지민근 기자 crso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