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서장 김영수)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여상규)가 지난 16일 웨딩홀에서 연말을 맞아 외롭게 보내는 김천 거주 북한이탈주민 K 모씨 등 40가구를 초청하여 '탈북민 나눔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보안협력위원회는 쌀 20kg, 세송이 버섯, 한방약품세트, 기념타월과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에서 제공한 멸치세트 전달했으며 오찬을 통해 애로사항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영수 경찰서장은 “대한민국에도 탈북민이 많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에 대한 보안협력위원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따뜻한 사랑으로 정착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하여 연말을 맞아 외롭게 보내야 하는 탈북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다가오는 2017년에도 더욱더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상규 보안협력위원장은 “2016년 올 한해는 너무나 혼란 스러웠을 것인데 김천에서 거주하는 탈북민은 모두 잘 살아가고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된다”며 “올 한해 좋지 않는 기억은 다 버리고 다가오는 2017년에도 보안협력위원회에서는 탈북민이 더욱더 행복한 삶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탈북민 K 모씨는 “올 한해는 많은 일이 있어 불안했지만 2017년에는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일만 가득 했으면 한다”며 “항상 보안협력위원들이 있어 든든한 마음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2017년에도 따뜻한 내 조국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사의 마을 전했다.

이은호 기동취재부장 dltkfkd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