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제 불황 속에서 최근 3년간 좀도둑은 전체 절도건수 중 평균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이 좀도둑이란 100만원 이하의 자전거, 휴대폰, 지갑, 택배물 등의 절도를 말한다.

좀도둑은 피해금액이 비교적 적지만 서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우리 지역 치안상태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범죄로 인한 파급력이 크다고 할 것이다.

최근 구미경찰서(서장. 김한섭)의 좀도둑 퇴치 활동이 큰 호응을 얻는데 이어 이의 일환으로 서민 체감치안 향상을 위한 ‘좀도둑 없는 DAY 운영계획’을 수립, 좀도둑 범죄위험지역을 분석하여 이와 같은 피해들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신속한 좀도둑 검거로 이어지고 있다.

원평지구대(대장. 경감 송규호)는 관내 좀도둑 상습 출몰 지역인 구미역 부근에 순찰 강화 근무 중 지난 17일 2시경 인근 상가에서 인형 뽑기를 하기 위해 기계위에 잠시 올려놓은 지갑을 훔쳐간 것을 신고 접수받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 CCTV분석으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특정 후 관내를 면밀히 수색하여 조속히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처럼 피해액은 크지 않지만 물품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을 때 실제 피해자가 느끼는 치안만족도는 상당 할 것이다.

구미경찰서는 좀도둑 퇴치를 위한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가시적 순찰활동, 문안순찰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를 미리 예방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외출 시 출입문 시정여부를 꼭 확인하고, 항상 자리를 옮기기 전 놓고 간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는 작은 습관일 것이다.

이은호 기동취재부장 dltkfkd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