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사도닉스여성축구단이 지난 29일부터 2일간 개최된 '제16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여성축구대회'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 여성축구대회는 강원도 홍천군에서 대한축구협회 주최하고 강원도축구협회 주관으로 여성가족부·홍천군·홍천군체육회 후원으로 열었으며, 18개 시·군에서 1부 리그 11개팀, 2부 리그 15개팀 등 총 26개팀이 조별 리그 형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회 개막식에서 여성축구클럽 선수대표단의 선서를 경청한 뒤 "다양한 대회 개최를 통해 여성들의 체육과 스포츠 활동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 생활축구본부 대구 남구축구협회 소속인 대구남구사도닉스는 조별 예선전과 본선을 거쳐 결승전에 올랐다.

대구남구사도닉스는 결승전에서 창원여성축구단을 만나 전·후반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부차기에서 2 대 1 스코어로 2부 리그 우승을 했다. 대구 남구축구협회 중 유일한 여성축구클럽인 대구남구사도닉스는 2010년 1월1일 창단한 이후 현재 26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우승한 대구남구사도닉스는 전국 대회에 처음 출전해 모든 경기를 무실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지도자상, 대회MVP, 베스트골, 입장상까지 포함한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에서 우승한 대구남구사도닉스는 내년 대회의 1부 리그 자동출전권이 주어졌다.

대구남구사도닉스 강영호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일심단결해 이뤄낸 결과였다. 선수들 모두가 서로를 믿고 하나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 전국대회 3관왕을 목표로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페어 플레이 문화를 지키면서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지민근 기자 crsoco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