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PI 한국본부 주최(의장국 타이완, 프랭클린 황)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2017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본부 김길연 총재는 환영사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회원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PTPI의 이념인 Peace through Understanding의 이념을 실천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배우고 이해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는 물론 나아가 세계평화를 이루는데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PTPI는 비영리, 비종교, 비정치적 민간외교 단체로 미국의 제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이 끝난 후 지구상에서 전쟁을 근절하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과의 의사소통과 교류가 전쟁 근절과 평화구축에 핵심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1956년에 창설했다. 이 단체는 세계무대에서 개인 외교와 문화 교류에 전념하고 있으며 교육, 문화, 스포츠 및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5년 강원도에서 박경원 당시 도지사가 PTPI 춘천 챕터를 설립하면서 활동이 시작되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누리”라고 하는 휘호를 내려주어 지금도 잡지의 제호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지역 컨퍼런스는 각국 회원과 국내 회원 400여명이 만나 각 나라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며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뜻깊은 행사였다. 모든 회원들이 각자 선물을 준비하여 서로 나누고 앞으로 소식을 전하며 만날 것을 약속하고 PTPI의 기치아래 한 가족이 되었음을 확인한 행사였다.

한국을 알리는 행사로는 국악과 합창, 한복패션쇼로 화려하게 장식하여 각국 회원들의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마지막 송별 무대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에 모두가 넋을 빼앗길 정도로 성공적인 컨퍼런스가 되었다.

CNB 국회방송, 김진세 사회부기자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