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이 된 김창관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김의장은 20대 의원 1명, 30대 의원이 4명으로 구성된 젊은 의회의 수장이 된 만큼 역동적인 의회로 주민들을 섬기고자 하는 의지로 읽혔다. 김 의장은 "구성원들이 젊어지다 보니 51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의장이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서구를 위하여 열심히 뛰겠다고 하였다.

서구의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의회를 열었다. 본회의장에서만 열어오던 임시회 본회의를 8대 들어서 처음으로 배재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기 위함이다. 김 의장은 "청년이 건강해야 나라가 미래가 보인다. 라며 현장에서 소통을 시작하였다.

김 의장은 지역구가 둔산동인 만큼 주민들의 교통 문제도 주된 관심사다. 둔산동은 행정기관 등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대한 서구의 대책 중 하나가 아파트마다 체육시설,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을 해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한다. 김 의장은 이러한 예산을 확대해 낮에는 운동하고 밤에는 주차공간으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다른 구상은 마을버스다. 김 의장은 "둔산동은 대중교통망은 잘 구축돼있지만, 문제는 지하철역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 동구나 유성구는 이미 마을버스가 시행 중인데 서구는 없다"며 "왜 도입되지 않았는지 이유부터 살펴 서구도 마을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둔산동에서만 3선이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항상 저를 사랑해준 주민들만 보고 간다. 의장이 되어도 둔산동은 당연히 살피고 서구 전체도 함께 보며 더 겸손하게 처음처럼 의정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가는 의회를 진행하는 주 목적은 소통이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창관의원이 주민과 소통하기위해 직접 주민과 인사를 하고있다.

CNB국회방송 대전,세종취재본부 / 박정모 총괄본부장 fjh1004kr@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