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울진군이 위수탁 협약을 맺고 ㈜포스코건설에서 시공중인 원남골프장조성공사가 약 7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목표로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상북도의 역사∙문화∙자연∙생태자원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 홍보하고 지역관광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모토 아래 주요 사업부문에 도 및 시∙군의 위∙수탁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올봄 황사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레이닝족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울진군은 청정한 공기와 잘 갖춰진 스포츠시설 인프라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해바다를 끼고 매화면 신흥리와 오산, 덕신리 일원의 18홀 규모의 울진 마린cc 원남 골프장을 조성 중에 있다.
조성공사 완료까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울진군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인가에 관심이 모여진다. 고객만족도 향상이 지방공기업으로서 앞으로 성공의 척도로써 작용하기도 할 고객만족도 향상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지역관광개발TF팀장 (최영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경주보문골프클럽, 안동휴그린골프클럽 등 다수의 골프장 개발경험을 토대로 명문골프장 조성은 물론 골프장운영 노하우도 발휘하여 원남골프장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사업비 절감을 위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지자체의 예산절감을 위한 원가절감방안을 위한 모색을 공사현장 감독관에게 주문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 등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진군과 협약을 맺은 사업비 650억원으로 동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예산절감방안을 연구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현장 내 파쇄 폐기물처리하여 원목줄기를 매각함으로써 약 13억원을 절감하였고, 배수관로 검토, 오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공법 변경 등으로 약 44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두었으며 아울러 명품 골프장 조성을 위한 조경식재, 조경시설물 설치 등 다각도의 검토를 기할 예정이다.

원남골프장조성공사장 전경

더불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지역관광개발TF팀 팀장(최영로)은 지자체의 예산절감을 위한 원가절감방안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지역하도급업체 참여확대, 도내 생산 건설자재 및 인력과 건설기계 장비를 활용해 줄 것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 대형 건설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를 살펴보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비율을 60%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어려움이 있지만 ㈜포스코건설 현장소장(전병재)은 발주기관∙건설현장∙감독기관의 상호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형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임직원들

공기업은 두 단어 즉 ‘공+기업’이다. 먼저 기업은 일반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이다. 이익은 기업의 주주, 경영자, 직원들에게 폐쇄적으로 배분한다. 이윤의 사유화라고 표현해도 될 것이다. 반면 공기업에서 발생한 이익이나 서비스는 특정 개인이나 소수의 집단에 귀속하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개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공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요금이 부과되기도 하지만, 이 요금은 최대한 수준을 낮추어 경제적인 수준에 의하여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제한되지 않도록 한다. 그래서 어떤 공기업들은 만성적인 적자에 처해 있기도 하다. 때문에 공기업을 만든 목적도 ‘공’이고, 공기업의 결과도 ‘공적’이어야 한다. 공기업의 존재 가치는 ‘공’에 있기 때문에 공기업이 ‘공’의 의미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면 공기업이라 불릴 수 없다.

지방공기업으로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이와 같이 ‘공’의 의미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되 사회적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자체의 공적사업비에 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진정한 공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취재본부 / 박호일 총괄본부장 phi02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