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 |
文대통령 “추경과 日대응만큼은 정치권이 협치로 뒷받침해야”
이인영 “추경 불발, 정쟁 악순환 때문”, 표창원 “이번에야말로 제2의 독립 필요”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청와대 초청 오찬간담회에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손을 잡고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7.23. <사진제공=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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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원내대표, 문 대통령, 이원욱 수석부대표, 윤후덕 부대표, 김상조 정책실장, 임종성 부대표 2019.07.23. <사진제공=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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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 대통령은 “IMF나 OECD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이렇게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제기를 한다”며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후덕 의원은 “추경이 불발되면 어떻게 하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크다. 8월에는 추경을 반드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참석자들도 추경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이 시작되었는데, 대통령께서 중심을 잡고 대처해 주셔서 국민들이 든든해한다. 우리도 이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다만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추경이 해결됐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2019.07.23. <사진제공=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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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원내대표는 “현재 상황은 건강한 비판을 넘어 정쟁의 악순환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원칙 속 유연한 접근을 통한 단호한 대처를 다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모두 한목소리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김영호 의원은 “일제침략에 맞서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달려가 부당성을 알렸던 것이 100여 년 전 일이다. 그때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WTO 등을 통해 일본의 부당함과 우리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이인영 원내대표,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정춘숙·박찬대 원내대변인, 윤후덕·고용진 표창원·맹성규·김영호·서삼석·이규희·김정호·제윤경·임종성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2019.07.23. <사진제공=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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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번에야말로 제2의 독립, 단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라며 국민들의 하나 된 목소리를 전했다.
CNB 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