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항공방제단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추어 드론을 활용해 김천시 농업 분야에 농약 방제를 실시해 농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흑명나방 등의 벼 병해충을 막기 위해서 아포 원창평야 일대 33ha 농지에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작물의 병해충은 번식하여 퍼져나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읍면단위로 방제계획을 세워 일제히 광범위하게 방제하는 공동방제가 효과적이다.

특히, 드론은 논 위를 2~3m 높이로 낮게 날면서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바람(하향풍)을 이용해 약제가 벼 아랫부분까지 골고루 침투가 가능하여 방제효과가 크게 증진되어 작물의 수확량도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드론을 통한 방제는 농약중독 예방과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무인헬기나 광역살포기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과 인접한 재배지역, 전봇대와 같은 장애물이 존재하는 재배단지에서도 방제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드론 방제를 지켜본 농민은 드론 쓰임새에 대한 놀라움과 벼 뿐 아니라 타 작물의 적용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기존 분무방제의 어려움에서 탈피하여 효율적, 효과적인 방제로 농작물 관리의 대전환이 되었다면서 농업에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을 반겼다.

김천항공방제단 김경찬 대표는 “이번 공동방제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쌀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CNB국회방송 제2본사 윤성필 보도국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