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간디의 가르침
-유엔의 정신이자, 한반도 평화의 나침반
-신남방정책 핵심협력국 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 심화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경제사회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모디 인도 총리, 가운데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사진제공=청와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모디 총리가 주최한 '지도력의 중요성-현대 사회에서 간디의 의의' 제하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는 간디의 가르침은 유엔의 정신이자 ‘한반도 평화’의 나침반이 되었다"며 "한국인들에게 간디는 지혜와 용기를 주는 위대한 스승"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간디 탄생 150주년,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 주년을 맞아, 평화와 비폭력을 실천해 온 우리 역사가 간디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은 "지금 인도와 한국은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공영번영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간디의 사상을 매개로 세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의를 드높이기 위해 개최됐으며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5개국 정상과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CNB국회방송 임춘형 보도부장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