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 오전, 부산 6번째 코로나 확진자이며, 금정구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진자 이동경로를 확인하려는 수요로 부산시 홈페이지가 마비되었다.

당시 부산시는 빠르게 홈페이지 외에 안전안내문자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진자 이동경로를 공개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SNS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부산시는 SNS를 통해 이동경로 외 확진자와 방역 현황,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3월 3일 기준, 누적 확진자 3600명을 돌파한 대구시 역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매일 확진자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정례 브리핑을 SNS에 동시 방송하는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들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전파하고 있다.

3월 3일, 대구시 공식 SNS 캡쳐

부산시와 대구시 외에도 다양한 지역구가 SNS를 통한 정보 전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공적 판매처, 선별진료소,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 개학 연기 와 같은 생활정보도 함께 전달하고 있어, 관련 정보가 필요한 시민들이 불필요한 소요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지자체 운영 SNS는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개의 댓글과 함께 좋은 호응을 보이고 있어, SNS를 통한 정보 전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월 3일, 부산시 마스크 공적 판매처 현황. 부산시 공식 SNS 캡쳐

그런가하면 SNS를 통한 가짜 뉴스 역시 빠르게 확산되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월 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있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관조정관은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방역당국과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허위, 왜곡 정보를 유포하거나 위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라며 현장 종사자들의 사기 저하와 방역 체계 혼선을 막기 위해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CNB국회방송 취재부 박현우 tactic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