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CNB국회방송·주)국회방송저널은 지난해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SA등급), 지방자치단체 행정정책 행복지수 종합대상, 전국자치단체 일자리 최우수 등 54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상사업비 5억4천만원과 시상금 6천7백여만원을 확보하는 등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행정 전 분야에 걸친 업무평가에서 우수한 성적거둔 김충섭 김천시장을 만나 2021년 신축년을 시작한 김시장의 그간의 성과와 시정 방향을 들어봤다.

Q1.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고 지금 현재도 많이들 힘들어 합니다. 먼저 20201년 새해 인사 말씀과 지난 2020년 시정을 추진하시면서 거두신 주요 시정성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먼저, 강한 책임감과 꾸준함을 상징하는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흰 소의 해를 맞이해 우렁찬 소 울음 소리처럼 활기차고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이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가정과 일터 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참 힘든 한 해였습니다. 연초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는 일년 내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천의료원 격려

하지만, 우리김천은 전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식을 조기에 도입하는 한편, 코로나19 위기 단계별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하고, 과감한 코호트 격리 등 선제적 대응에 이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각계각층에서 이어진 기부와 물품지원,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19의 위기를 잘 극복해 왔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김천은 지난해 쿠팡, 아주스틸을 비롯한 20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해 3,222억원의 투자와 1,58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3,479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서 역대 최대인 1조1천2백억원 규모의 2021년도 당초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김천시 2020년도 상급기관 업무평가 역대 최대 성과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최우수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 평가 종합대상 등 54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한국매니폐스토 실천본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선거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받아 시민중심의 시정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더욱이 시민의식 변화 프로젝트인 ‘해피투게더 김천’운동도 이제 일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김천시가 ‘친절한 도시, 질서있는 도시, 청결한 도시’변모하고 있습니다.

Q2. 김천시가 범시민 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해피 투게더 김천’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대다수의 김천시민이「Happy together 김천」운동을 직·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Happy together 김천」운동은 내가 태어나고 내가 살고 있는 이 김천시를 친절하고 질서있고 청결한 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내 손으로 만들자는 시민 의식 개선운동입니다.

시민의식 변화 프로젝트인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은 과거의 잘못된 의식을 과감히 개선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자는 운동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 관주도의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전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피투게더 김천운동 실천다짐대회(여성단체협의회)

지난 6월 시민들로 구성된「Happy together 김천」운동 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김천교육청, NH농협 김천시지부를 비롯한 지역농협, 김천경찰서, 주요 사회단체, 종교계와의 협약을 통하여 시민 주도의 「Happy together 김천」운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김천시는 인정과 배려가 넘치고, 미래를 앞서나가는 선진 시민의식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친절, 질서, 청결이라는 3대 실천 덕목 하나 하나를 실천해 나가면서 김천시민 누구나가 김천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들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의 97%가 변화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으며, 90%가 효과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멀리 내다보고, 더 성숙한 김천시를 위해서 모두 다 같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3.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1966년도에 김삼선(김천∼삼천포)이란 이름으로 철도건설 기공식은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이 반세기를 넘겨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으로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총 연장 172㎞, 4조7천역원의 사업비로 2022년 착공하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이와 함께 김천∼문경간 철도사업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되었고, 김천∼전주간 철도사업과 대구광역권 전철망 연장, 철도관련 산업유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역교통망과 연계해서 국도 3호선 및 국도 59호선 확장사업, 시청∼혁신도시·교동택지∼산업단지·옥률∼대룡 간 도로개설로 시가지 간선도로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대신지구 진입로 터널공사장

또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김천∼통합신공항간 철도건설과 북구미IC∼해평∼군위간 고속도로 연결로 교통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진 김천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그 장점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Q4. 4차산업 혁명시대의 도래에 따른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민선7기 출범 이후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튜닝, 드론, 초소형 전기차 3대 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천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조감도

자동차튜닝 기술인증센터와 연계해 12만평 규모의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는 자동차 튜닝의 메카로 만들고, 비수도권의 대표적인 국가 드론실기시험장과 융·복합드론 인프라 구축을 통해 김천을 드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초소형 전기차, 자율주행 셔틀부품 개발 및 고도화와 플랫폼등 지능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여 관련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한국도로공사와 연계한 첨단물류센터 및 스마트물류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해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개소식

자동차 투닝, 드론산업, 초소형 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육셩해서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Q5.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기업유치에 발 벗고 나선 결과, 130개 기업에 9,5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국내 미래형 자동차 생산 및 부품기업들이 김천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에어백을 생산하는 현대글로벌 모터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동희산업을 유치했습니다.

김천시 2020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또한 차량용 에어백 인플레이터 제조업체인 현대ARC코리아가 2024년까지 1천억원을 투자해 김천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기공식을 가졌으며, 국내 캠핑카 업계 1위 기업인 유니캠프와 그린뉴딜시대를 맞아 전기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에스에스라이트가 김천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처럼 김천에 생산기반을 갖추기 위해 투자한 자동차 관련 기업체만 민선7기 출범 후 25개 기업이나 됩니다. 공장부지 가격이 저렴한 데다 뛰어난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KTX,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비롯해 전국으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김천시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쿠팡도 올해부터 2년간, 1천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2개 넓이 규모의 “김천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물류센터 인력을 포함해 배송인력 등 최대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을 유치하여 총 2만평의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건축용 내장재를 생산하는 스마트 팩토리형 공장을 건립하게 됩니다.

쿠팡 첨단물류센터 유치

민선7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의 결실이 하나 하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시장변화와 기업환경에 적합한 미래전략 산업과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육성하는 한편, 한발 앞서가는 기업행정을 펼쳐 “김천에 투자한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화를 이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6. 김천시가 도시재생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 원도심 활성화 방안 어떻게 추진하고 계십니까?

원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한 도시재생 4대 사업에 총575억원을 투입해 인구구조 및 상권 변화로 쇠퇴를 맞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자산동 새뜰마을은 이미 완료했으며, 황금동은 마무리사업을, 평화동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활성화 공청회

2019년 국토부 공모에서 선정된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감호시장과 중앙시장 일원에 263억원을 투입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김천시는 도시재생 4대 사업을 통해서 원도심 지역을 사람이 모이는 문화의 거리, 상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대신지구 도시개발은 화장장 이전과 신음근린공원 조성사업으로 개발을 촉진시키고, 지좌동 황산폭포와 연계한 황산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어르신과 동행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생교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칭 통합보건타운을 원도심에 건립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원도심 재생과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Q7. 사명대사공원이 10여년의 공사 끝에 지난해 개장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4월 김천시 관광의 미래를 짊어질 사명대사공원이 준공되었습니다. 사명대사공원은 부지 143,695㎡(4만3천평)에 총 사업비 81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문화·생태·체험형 관광지로서 지난 2011년에 사업을 시작해 올해 준공했습니다.

사명대사공원 평화의탑 물레방아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은 41미터 높이의 5층 목탑으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목탑 중 가장 높은 탑입니다. 1층 전시공간에 평화의 탑 제작 영상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패널이 전시되어 있으며, 1층에서 5층 전경을 CCTV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탑 외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조명과 어우러진 웅장한 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멋진 야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평화의 탑 야경이 지상파 TV방송에 소개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여행객이 사명대사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은 사명대사공원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고, 전시실, 어린이 문화체험실, 강당 등이 있으며, 김천 출토 유물 564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강문화원은 한옥 숙박동과 체험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숙박동은 총 4동, 5개 객실로 38인이 숙박할 수 있습니다. 한옥의 특성에 맞게 한 개 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독채 형식으로 자연과 어우러져 한옥에서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체험동은 족욕과 온열체험 등 건강관련 장비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실과 본인의 건강 상태와 체력, 스트레스를 자가 측정해 볼 수 있는 건강 측정실이 있고, 숙박동과 체험동 모두 유료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명대사공원 한복체험관

그 외 솔향다원은 사명대사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을 배경으로 다도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여행자센터는 사명대사공원이 시작하는 입구에 위치하여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안내센터로 북카페와 김천시 관광 관련 안내정보와 VR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명대사공원은 지난 6월에 공원과 시립박물관을 개장했으며, 건강문화원의 숙박동과 체험동은 8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Q8. 상무축구단을 유치하고 올해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축구단 유치배경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상무프로축구단이 2021년 1월, 김천에 둥지를 틀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지난해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우리시가 유치를 했습니다. 김천시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에 앞서 전문학술 용역기관에 유치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지난 6월 2일에는 시민공청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용역결과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1,460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2,7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무프로축구단이 김천에 새 둥지 마련

지난 7월 10일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 날 협약식은“2021년부터 상무프로축구단이 김천을 연고지로 하여 김천시의 문화체육 발전과 체육진흥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공동서명 했습니다. 협약 체결로 상무프로축구단은 상주와 맺은 10년간의 인연을 마감하고 2021년부터 김천시 마크를 달고 K리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체결한 연고지 협약식에 이어 9월 10일에는 상무프로축구단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가졌고,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가입절차를 거쳐서 2021년 김천상무FC가 정식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축구단 산하 유소년팀(U-15, U-18)도 창단하여 지역 유소년 축구 인재육성을 위한 준비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상무프로축구단 "김천에 새 둥지 마련"

김천시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최초로 축구와 배구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이례적인 지방자치단체가 되는 만큼, 스포츠 특화도시로서 김천시민들이 가지는 자부심을 한층 더 높이고, 지역축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NB 국회방송 대기자 윤성필 ecnb@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