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예술문화 활동을 통한 도시재생의 방향을 모색하고 실현하기 위해 중앙동 내 활동 중인 4개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기로 하고 18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 동참한 4개 단체는 신공간(박계현 대표, 2020공공미술 프로젝트 공모 선정팀)과 주민협의체 및 중앙동과의 상호 협력 구축을 위한 문화봉사 단체인 트리플A(송영화 회장, 참참참을 실천하는 단체로서 참 반갑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참 행복합니다)와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송영출 센터장 ), 대한가수협회 포항경주지부(김익상 지부장) 가 함께 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항예총 류영재 회장, 이칠구 경북도의원, 안병국, 정종식 시의원 과 포항시 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이번 협약식은 중앙동 내 주민들과 예술인들의 상생뿐 아니라 포항지역 스토리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확장 시키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송영화 트리플A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문화와 도시재생의 활성화를 위한 예술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한 2020공공미술프로젝트에 선정된 신공간의 <꿈틀로 정류장프로젝트_의자심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예술인 18명 (대표자 박계현과 최미경 행정담당 및 4명씩 4개 팀 16명이 팀을 이루어 한 팀당 두 개씩 작품을 창작하여 설치)과 함께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여 왔다.

작품들이 설치되어 전시되는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중심 시가지형 사업지역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에 이번 프로젝트는 뜻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또한, “꿈틀로”는 포항의 원도심인 중앙동에 위치하여 지역예술인들이 모이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외지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계현 신공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꿈틀로 정류장프로젝트_의자심기>는 1940년부터 현재까지 중앙동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남성의 인생사를 지역의 사회역사적 관점에서 스토리텔링 한 후 8개의 작품으로 이뤄졌다.

중앙동의 과거와 현재가 전체 작품의 시리즈로 이어지는 것이 새롭고 신선하며 작품 또한 철과 나무라는 상충 된 소재를 가지고 와 묘한 매력을 이끌어낸다.

이날 오전에는 전체 시리즈 작품 중 <꿈틀로 사람들 Ⅳ>가 꿈틀로 내 문화공판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설치됐다.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한 조형물과 ‘예술의자’ 들은 4월 중순이면 모두 설치과정을 마무리 짓고 시민들과 만나 창작 예술작품 관람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