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구미시 임은동 소재의 한 원룸 밀집 지역에서 고양이 6마리가 독극물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 사체가 발견됐다.

이곳 주민에 따르면 6마리 중 4마리의 고양이는 동네 주민들이 돌보던 새끼 고양이였다.
주민 A씨는 "4~5개월 전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때부터 캣맘이 어미랑 같이 키워 줬어요, 그런데 오늘 누가 고양이 먹이(족발)에 약을 넣어서 애들이 이렇게 죽었는데, 어미는 새끼 찾는다고 울부 짖는데 너무 안쓰러워요" 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구미 경찰서에서 현장 CCTV 영상과 고양이 시체, 먹이(족발) 등을 채증하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 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상해 또는 고통을 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캣맘: 길고양이 보호자

CNB국회방송. 중부취재본부 취재기자 정정훈 rock1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