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초등학교(교장 조성래) 학생들은 제 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2021년 4월 19일(월)부터 4월 23일(금)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학년별로 장애이해교육시간을 가졌다.

특수교사 배현○ 선생님과 ① 장애를 가진 인형 꾸미기 ② 장애이해 신문 살펴보기 ③ 장애인 관련 영상 시청 ④ 재택순회특수교육대상자인 장가○ 학생 이해하기 ⑤ 장애이해 웹툰 보고 이야기 나누기 등의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형꾸미기 활동을 할 때는 학생들은 대부분은 장애가 없는 인형을 선택했지만 처음부터 팔이 없는 인형을 선택한 6학년 도채○ 학생은 “다른 인형과 다를 게 없어서 선택하였다”라고 대답하였고, 다리 한 쪽이 없는 인형을 선택한 4학년 이지◯ 학생은 “다리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라며 편견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건도, 사람도 온전해야 좋아한다. 하지만 ‘온전하다’라는 기준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편견에 지나지 않는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인형을 꾸미고 이름을 지어주고 인형을 친구처럼 소개하는 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장애이해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물건과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앞으로 편견 없이 다양한 장애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