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고등학교(교장 남병규)는 지난 20일 무더운 날씨를 앞두고 장기간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생활복을 도입하고 무상으로 지원하였다.

이번에 제작된 생활복은 고1·2학년 전체 학생에게 상의 1장 40,000원씩 총 5,880,000원의 상당한 규모로 이를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데는 본교 동문 선배들의 후배 사랑이 큰 역할을 하였다.

대창고등학교 26회 졸업생 중 익명의 기부자 한 분이 500만원을 기부하였으며, 나머지 금액을 대창고등학교 26회 동기회에서 지원하였다.

특히 이번 생활복 도입은 학생자치회 회의를 거쳐 제안하고 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학생중심으로 운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대창고등학교 학생부회장 이재훈 학생(2학년)은 “교복은 여름에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생활복은 시원하고 편안해 만족합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지만 이를 응원해주신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남병규 교장은 “장시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을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여, 모두가 주인이 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