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학승)은 2020 도쿄올림픽(양궁)에서 예천 경북일고 소속의 김제덕 선수가 양궁 혼성단체전에 출전하여 한국대표팀의 첫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차지한 것을 예천교육인 모두의 한마음을 모아 예천진호양궁장 및 경북일고에서 축하하고 응원했다.

김제덕 선수는 지난 7월 24일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단체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5-3(35-38 37-36 36-33 39-39)으로 역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7월 26일 열린 남자단체전에서도 대만에 6–0(59-55 60-58 56-55) 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하였다. 김제덕 선수는 대표팀 선수 중에서도 항상 기선을 제압하는 파이팅을 외치며 선배 선수들 앞에서도 당당히 활시위를 당겼고, 연신 10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예천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13년부터 양궁을 시작한 김제덕 선수는 그저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꽂힐 때의 쾌감이 좋아서가 양궁을 시작한 이유였다고 하며, 5학년이던 2016년부터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천재 궁사로 불렸다. 당초 어깨부상으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중도 포기했으나,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 되면서 내로라하는 국내 선배 궁사들을 제치고 올림픽 대표로 뽑힌 김제덕 선수는 피나는 노력으로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이학승 교육장은“예천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온 김제덕 선수가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하며, 대한민국 양궁 역사상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대단한 업적을 이미 남겼다. 재능과 멘탈을 겸비한 17세 천재궁사에 전세계가 놀랐으며, 그 중심에 예천이 있다는 것에 뿌듯함과 함께 큰 축하를 보내고 싶다. 예천교육인 모두의 염원이 담긴 응원 또한 김제덕 선수에게 전달 된 것 같아 더욱더 감동적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미 한국 남자 선수중 유일하게 2관왕을 달성한 김제덕 선수는 오는 7월 31일 대한민국 양궁 사상 최초 3관왕에 도전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부담과 압박감을 이겨 내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줄 것을 기대한다.

경북취재본부/김경호기자 kkhto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