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박물관 노NO노老 관장 아카데미’라는 주제로 2021년부터 시작된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은 ‘시민행동으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 영월’ 비전에 걸맞게 지역주민과 함께, 주민주도형으로 진행되었으며 6개월간에 긴 여정의 대단원의 막을 ‘2023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수료 소장품 기획전’ 개최로 마무리 짓게 된다.

영월 관내 50세 이상 어르신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총 25회차 프로그램 진행되었다.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사립박물관장의 초빙 강의와 박물관이 설립된 목적을 알아볼 수 있는 공·사립박물관 현장학습, 그리고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점토공예를 통해 작품이 전시 오브제가 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모둠활동과 마지막 성과로 ‘박물관고을 이야기, 나도 관장이래요’ 수료 기획전 개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어르신문화프로그램 기획전시는 참여자들이 박물관 10개관에서 체험활동으로 만든 작품을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모둠활동으로 점토공예 작가가 되어 제작한 공예작품 29점 그리고 오랫동안 소중히 모아온 스크랩자료를 포함한 소장품 15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고을특구 영월, 대표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할 ‘박물관고을 이야기, 나도 관장이래요’ 기획전시는 영월군 문화예술회관 2층에서 10월 11일(수) ~ 10월 15일(일)까지 진행되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로부터 생생한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고을 이야기, 나도 관장이래요’ 기획전은 그동안 참여 어르신들이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과 관장의 역할을 경험해 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를 큐레이팅해 봄으로써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영월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이다.

조명행 영월박물관협회장은 “인생 제2막을 시작하고 있는 시니어분들의 적극적 참여가 무엇보다 돋보인 이번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이 박물관고을특구 영월만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노노세대 어르신들이 가진 기억의 역사성이 지역의 역사로 이어갈 수 있는 작은 박물관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전시가 될 것이다.”라며 문화도시 영월에 알찬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관내뿐만 아니라 관외에서의 전시 등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2024년도의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진행을 약속하였다.

강원총괄취재본부장도현본부장 alwk10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