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는 지난 1월 29일 상오 6시 을사년 정월 초하루 분향을 봉행했다.

이날 봉행에는 이방호 전교, 정종영 유도회장, 김두호 국장을 비롯해 기장, 장안, 정관 지역 장의들이 입교 해 분향례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륜당 강학마당에 입정 해 먼저 사진 촬영을 하였고, 기장향교는 제향 공간인 대성전을 등지고 사진촬영을 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있으며, 문묘에 대한 예를 최대한 지켜나가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분향 봉행에는 이방호 전교가 헌관으로 봉공 했으며 정종영 유도회장이 참례한 가운데 집례 김성조 교화수석장의, 봉향 이제호 섭외수석장의, 봉로 김윤홍 장의, 알자 문동조 총무수석장의, 사고 손진용 장의, 사세 정철우, 김장업 장의가 봉무하며 공부자의 유업을 기렸다.

올해 을사년 음력 첫 분향인 만큼 성묘(聖廟)를 돌아보는 순묘(巡廟)도 함께 진행했다.

순묘의례는 이방호 전교가 알자의 인도를 받아 앞서 나가고 정종영 유도회장과 장의들이 뒤따라 성묘를 둘러보며 기장정신의 발로인 유교문화를 통한 전통문화를 보다 이해하기 위해서 펼쳐졌다.

분향 후 명륜당 상방에서 전교와 유도회장을 모셔 새배를 드리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방호 전교와 유도회장은 덕담을 통해 “지난 1년동안 문묘 수호와 전승에 정성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남은 2년차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금년에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문묘를 지켜나가는데 정성을 다 해 주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평안하시기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이방호 전교께서는 초하루 분향에 참례한 유림들에게 거마비(車馬費)로 새해를 축하했으며, 김두호 국장으로부터 2월 1일(토) 상오 10시와 입춘첩 나눔행사, 2월 5일(수) 상오 10시 을사년 도배례 등 향 후 교궁 일정에 많은 유림들이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한 후 분향 일정을 모두 마쳤다.

경남/울산총괄본부 본부장 박병찬 chan87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