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전교 이방호)는 2월 26일(수) 오후 2시 명륜당 대청마루에서 춘기석전 제집사자로 분정 받은 제관들을 대상으로 망기 전달식을 했다.
먼저 지난 초선(분정)에서 선정된 제관들을 기록한 초선기를 명륜당 북편벽 동향에 붙혀 분정 받은 제관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김두호 국장은 망기 수여 전 교육의 일환으로 초선기(분정기), 향교의 역사, 향안의 역사, 기장향교 주요인물에 대한 내용 등 1618년 무오년 향안과 1646년 병술년 향안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망기 수여식은 문묘향배▶상읍례▶전교인사▶망기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33인의 제관중 21명이 참석해 각각의 소임이 적혀있는 망기를 전달 받았다.
망기 전달은 이방호 전교가 직접 전달했으며 성인수 의전수석, 김진환 재무수석장의가 망기 수여 유사(有司=執司)로 봉사했다.

아헌관 이인규 유도회 장안지회장, 종헌관 성연호 유도회 기장지회장, 분헌관 원임 성균관 전학 공재환,  감찰 정태우 유도회 정관지회장, 학생 송주형 유도회 기장지회 총무와 재생들이 참석해 망기를 받았다.

이방호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유림 활동중 가장 엄숙하고 경건하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예가 석전인 만큼 오늘 제관으로 선정된 유림제위 분들께서는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종영 유도회장은 "제관으로 선정되신 유림들께 축하드린다. 산재와 치재의 질서를 지키고 성묘 전내에서는 혹여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침묵의 질서를 지켜 석전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기장향교는 폐백, 제주, 향과 숯을 비롯한 마른 예찬 등의 준비는 이미 완료되어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으며 제관 교육, 행례 습의 등으로 을사년 춘기석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행 위원장인 이방호 전교, 봉행 부위원장 정종영 유도회장은 원로들의 자문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장의들은 원활한 석전 봉행을 위해 김두호 준비위원장의 지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금일 행사에는 유도회 기장지회 송주형, 유도회 철마지회 정의수, 오동석 등 습의장의들이 참석해 석전봉행의 의미를 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CNB국회방송경남/울산본부 총괄본부장 박병찬 chan87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