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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 유전자 분석으로 모녀 극적 상봉
- 50년 만에 달아드리는 카네이션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
2025년 05월 06일(화) 15:26
(왼쪽부터) 포항남부경찰서장, 막내동생, 큰오빠, 어머니(상봉 주인공), 큰언니, 딸(상봉 주인공), 여성청소년과장
포항남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50년 전 헤어진 모녀가 경찰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극적 상봉하는 기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여든셋의 老母 A씨는 지난 2월, 50년 전 생활고로 인해 지인의 집에 맡긴 후 소식이 끊겨버린 딸 B씨(당시 6세)를 찾고 싶어 포항남부경찰서를 방문, 경찰의 권유로 유전자(DNA) 채취를 하였고, 최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국과수 데이터베이스에 동일한 유전자가 있다는 결과를 회신받아 오늘(1일) 50년 만에 극적으로 딸을 만날 수 있었다.

6살에 헤어진 딸 B씨는 2019년 유전자검사로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어릴 적 헤어졌던 친부모님과 가족을 혹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부산해운대경찰서를 방문하여 유전자 채취를 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봉식에서 老母 A씨와 가족들은 “아직도 꿈만 같다. 죽기 전에 딸을 만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경찰관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하였고, 딸 B씨는 “50년 만에 어머니 가슴에 처음으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가족 상봉을 축하드리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선물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전자 등록을 통한 장기실종자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opru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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