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운영하는 KF아세안문화원은 오는 5월 17일 오전 10시 <한-미얀마 수교 50주년 기념 미얀마 문화의 날>을 해운대에 위치한 KF아세안문화원에서 개최한다.

<한-미얀마 수교 50주년 기념 미얀마 문화의 날>은 한국과 미얀마의 수교 50주년(수교일 5.16)을 기념하고 지난 3월 발생한 미얀마 지진 피해를 위로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는 국내 거주 미얀마 이주민 및 유학생과 그 가족 50여 명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동남아학회에서 김동엽 회장(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장), 문기홍 총무위원장(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 김애진 교육협력위원장(동서대 자유전공학부 조교수) 등도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미얀마 전통 음식 중에서 코코넛 밀크를 기본으로 한 쌀국수 ‘웅노카욱쉐’, 발효 찻잎 샐러드 ‘라펫또웃’, 미얀마식 밀크티 ‘러퍼예’ 등을 만들고 시식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번 요리 실습은 미얀마 출신 민주윈나웅 강사가 진행한다.

민주윈나웅 강사는 “미얀마에는 명절이나 특별한 날, 가족모임에서 전통음식을 나눠먹는 풍습이 있는데, 최근 지진으로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도 봉사단체나 이웃들이 전통음식을 나누며 서로 위로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미얀마 문화의 날’에 참석한 참석자들도 지진 피해로 인한 상처와 고향을 향한 향수를 달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F아세안문화원은 앞으로도 아세안 회원국 10개국과의 관계를 증진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함으로써 국가 간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CNB국회방송 경남/울산지역본부 편집국장조영식 jos15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