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대형 민간 플랫폼과의 교차 마케팅을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금융·결제 플랫폼 토스, 배달앱 땡겨요, 여행 플랫폼 여행톡톡 등 3개 기업과 협력해 12월 10일까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신규 가입 확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각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규 가입자에게 1천~3천 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전남도는 플랫폼사들이 보유한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광고 노출 자원을 활용해 서포터즈 브랜드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토스는 3천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전남도는 토스를 통한 노출 효과가 서포터즈 가입 증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도 우아한형제들·리멤버·T맵·먹깨비 등 주요 플랫폼과 연이어 협업하면서 수도권·MZ세대 중심의 신규 유입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현재 서포터즈 가입자는 62만 명을 넘어섰다.

서포터즈 회원은 전남 지역의 관광·숙박·음식점 등 약 900개 가맹점 할인, 남도장터 쇼핑 쿠폰, JN투어 숙박 할인 등 실질적 소비 혜택을 제공받는다. 전남도는 플랫폼 간 시너지를 활용해 가입자 1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대형 플랫폼과의 협업은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높다”며 “플랫폼 경제와 연계한 소비 활성화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호남총괄본부장 오경태 okt079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