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이정호)는 본국의 미취학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필리핀 빠야타스 공동체의 FEEDING PROGRAM과 협약을 맺고 기금(5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는 이주노동자 200명이 매달 5천원씩 기부 일백만원을 모금하여 각 국가별 아동기관에 지원하기로 한 이주노동자 본국 미취학아동지원 ‘희망의 징검다리’사업의 한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6개국(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네팔)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 별도로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나 물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본국 미취학아동지원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의 계기는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이주노동자들 스스로가 한국사회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이주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자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들의 교육권과 건강권의 향상을 위해 기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작은 출발이지만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빈곤과 이주의 문제를 극복하고 아시아 지역의 평화공존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마닐아에서 50km 떨어진 Smoking Montain, 빠야타스. 12만명의 주민 중에 아직까지 20%는 쓰레기 분리 작업으로 생계유지. 주민 중 45%는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Feeding Program은 1997년 결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20명으로 시작. 아이들 엄마들이 직접 식사를 준비하면서 시작. 현재 7개소에 300명이 하루 점심 식사를 제공 받음. 하루 식사는 1달러 정도로 밥과 반찬 그리고 과일과 쥬스 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 / 이삼목 기자

이삼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