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자로 기획관리실장에 채홍호(48세)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을 임용했다.

신임 채홍호 기획관리실장은 경북 문경이 고향으로 구미전자공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UNIV. OF COLORADO DENVER)에서 도시지방행정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후 경상북도에서 기획관리실, 지역경제과, 민간협력과 등 지방행정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0년 행정안전부로 전출가 홍보관리관, 균형발전기획관, 기획재정담당관을 거쳐 2008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으며 2011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했다.

채홍호 기획관리실장은 기획 및 재정분야 전문가로 지방행정의 경험을 살려 대형 국책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년 4개월간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임하면서 최초로 3조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의 기틀을 마련한 여희광 기획관리실장은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으로 전출했다.

대구시는 사상 최초로 기획관리실장을 내부에서 발탁하지 않고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대구 / 박용모 기자

박용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