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관내 박물관을 활용,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양동에 있는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기념관에서 ‘어린이 허준교실’과 ‘어린이 겸재진경교실’을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구는 어린이들에게 한방과자·약소반 만들기, 비단그림·낙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허준 선생과 겸재 정선의 정신을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허준박물관의 ‘어린이 허준교실’은 27과 다음달 9일, 10일, 17일 총 4회 에 걸쳐 운영한다.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하며, 구선왕도고(한방과자)·총명환·약소반을 만드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참가비는 2만5천원이다.

회당 40명씩 160명을 모집하며, 18일 오전 10시부터 허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겸재정선기념관도 겸재 정선의 독창적인 회화 정신을 접하고 창의적 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겸재진경교실’은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전통 비단그림 배우기, 겸재작품 LED 조명 만들기, 겸재 기법 따라하고 내 이름 낙관 만들기, 겸재 화첩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하며, 참가비는 회당 1~2만원이다.
회당 30여명씩 130명을 모집하며, 참가희망 어린이는 17일부터 전화나 기념관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학교생활과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가까운 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아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